구한말 태껸의 마지막 보유자 故 송덕기 스승님

송덕기 선생님은 1893년 생으로 13세에 큰형으로부터 태껸을 배우고 16세부터는 장안 태껸으로 이름난 임호 선생님으로부터 태껸을 전수받았습니다. 송덕기 선생님은 4년 간 집중적인 전수를 받고 이후 임호 선생님이 52세 나이로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18년간 태껸을 전수받았습니다.

또한 다른 활동으로 송덕기 선생님은 24세에 군대에 들어가 철봉과 뜀틀같은 근대 체육을 가르치고 고종 황제 앞에서 태껸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군 제대 이후인 26세에는 전조선축구대회에서 이름을 높일 만큼 활발한 활동과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1964년 송덕기 선생님의 칼잽이, 경회루

해방 이후인 66세에는 1958년 이승만 대통령 탄신 기념으로 임호 선생님에게 함께 전수받았던 10여세 연하인 김성환과 함께 조선연무관에서 시범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1959년에는 1960년 로마 올림픽에 한국 문화 전시를 위해 태권도 초기 원로인 박철희 선생님과 함께 사진으로 자료를 남기기도 하였고 박철희 사범님의 열성으로 대한택견무도연구원을 설립하려 하였지만 4.19 등 시대배경으로 인해 성사되지는 못하였습니다. 1964년에는 태권도 원로이자 자연류(自然流) 창시자 김병수 사범님의 요청으로 사진을 남겨 미국의 유명한 무술잡지인 블랙벨트紙(Black Belt Magazine)에 태껸이 한국무술의 원조 격이 되는 것으로 소개되었습니다.

1969년 같은 동내에 살던 고등학생 고용우 선생님을 제자로 맞이하고 1970년이 지난 시기에 문화재 택견을 정리한 신한승 선생님을 제자로 맞이하였습니다. 대한태권도협회가 창설되고 1971년 태권도 원로인 임창수 사범님에게 택견을 가르치며 태권도(跆拳道)의 일식(日式) 명칭 탈피를 위한 명칭 제정(制定)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후 1983년 이후 신한승 선생님(아래대)과 함께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 택견의 위대 예능보유자로 지정되었습니다. 송덕기 선생님은 1980년 대 젊은 제자들이 많이 찾아왔었는데, 제자들에게 태껸 전수활동을 하다 1987년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송덕기 선생님의 생애는 한국의 무예∙체육 분야의 중요한 활동을 하였습니다. 송덕기 선생님은 조선(朝鮮)과 구한 말에 성행하였던 태껸이 현재까지 이어져 올 수 있게 태껸의 기능을 보유를 하고 전승을 하였고 한국의 국궁의 원조인 황학정 이전과 규율 유지를 위해 힘을 썼습니다. 또한 한국 근대체육에 있어 초기 축구선수로도 이름을 날리며 활동한 점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 2018-01-09T20:19:03+00:00 1월 9th, 2018|위대태껸|0 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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