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껸 /

택견 x 태껸 읽어주는 남자 : 택견의 역사 #2

2017.9.21 / 0 Comment

Profile 구큰타

이전글
택견 x 태껸 읽어주는 남자 : 택견의 역사 #1

 

본 글은 태껸을 연구해 온 입장에서 알고 있는 내용과 각 단체 태껸을 수련한 입장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글을 읽는 분들의 편의와 작성의 표현으로 여러 선생님과 스승님의 호칭을 빼고 작성되었음을 알리며 이에 대해 명시합니다.

 

1920s_master_song_soccer.jpg
 

일제강점기

 

일제강점기에 택견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몇 몇의 소설이나 일제에서 조사한 조선어사전 등에 단서처럼 나오는 것이 전부이다. 일례로 1958년까지 생존한 사람으로는 위대태껸 계보에 故송덕기 스승님과 후배인 김성환 뿐이었다.

 

"일제시대에도 택견은 있었다"라는 글에서 보는 것처럼 기록들이 남아있는데, 이와 반대로 당시 한성(한양, 현재 서울)에서 태껸을 익히고 수련한 송덕기 스승님의 증언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톱니버튼을 눌러, 자막에 체크하면 자막이 보입니다.

일본놈이 들어와설랑 사람 몇만 모여있으면은 가죽 채찍으로 가지고 와설랑 막 돼지 몰 듯 쫓아 버리고요. 그러니까 나는 맞기 싫으니까 집에 들어가버리죠. 근데, 그때부터 그 이... 태껸이라는 것이 없어지기 시작해서 했었는데,

 

이런 등의 이유를 들어 태권도와 택견은 무예가 아니라고 비판하던 몇 사람은 있었다. 그러나 추후 포스팅에 작성을 이유로 들겠지만, 태껸은 엄연한 무예이며 경기(競技)도 진행되었던 기록이 있어 현대 체육적인 가치 또한 높은 우리의 문화유산이다1) .

 

 

유일한 생존자, 송덕기의 제자 육성과 문화재 지정

 

1958년 이승만 대통령 탄신 기념에 시범을 한 것으로 당시 태권도(당시는 당수, 공수, 권법으로 불림)를 하던 사범들의 관심을 받아 교류가 시작된 부분도 있으며, 지금까지 밝혀진 제자들은 1969년 고용우를 시작으로 70년대 초 신한승, 70년대 말 양창곡, 80년대에 이어 이준서, 도기현, 이병한 등의 제자들을 육성을 하였다2) .

 

1970년대 당시 사회적 연륜이 있던 신한승은 송덕기와 별개로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을 하게된다. 이후, 아래대 택견을 했다고 하는 김홍식, 이경천 등과 같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참고 삼아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택견의 모습을 정리하게 된다.

 

1983년 6월 1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되기까지, 여러 차례 문화재 위원들들의 이야기들을 참고(무예적인 가치보다는 민속놀이•민속체육과 같은 가치를 부각하여 지정에 수월한 방향, 태권도의 품새와 같은 것 요구)하여 몇 차례 수정을 하여 문화재로 지정받게 된다3)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의 지정은 택견의 거시적인 관점에서 축하할 일이나, 이후 송덕기 직계제자들과 송덕기 택견을 복원하고자 노력했던 인물들의 갈등과 반발을 야기하는 계기가 되어 현재에도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후학들의 연구와 교류는 계속 진행중이다.

 

그 이후로 대한택견협회의 등장과 이후 결련택견협회(당시 서울택견계승회), 위대태껸회의 등장까지 이어진다.

 

이 같은 배경으로는 문화재 지정과정에서 신한승이 문화재 신청을 한 것에 대해 스승이 생존하여 있는데, 문화재 신청을 받아들이는 것이 되지 않아 동작의 차이를 이유로 들어4)  지역적인 구분이었던 위대와 아래대로 나누어 두 사람을 예능보유자로 지정하여 해결한 것 때문이었다.

 

Notes

  1. 놀이냐, 무술이냐 논쟁이 지속적이지만, 무예성과 무예적 가치가 있다라는 것에 이견을 갖는 택견인들은 없을 것이라 본다.

  2. 가르친 제자들이 송덕기와 접촉한 횟수와 시간에 따라 나가는 진도가 다른 부분이 있어 각자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그에 대한 내용과 공통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팅으로 작성하고자 함.

  3. 중앙대학교 이승수 교수의 논문들이 가장 잘 알 수 있으니 학술 검색에서 찾아보기 바람.

  4. 송덕기 이외의 택견인들을 찾아 자료를 수집하여 이와같은 차이와 특성이 나타났다고 주장하지만, 그에 따른 근거나 논리가 부족한다.

 

#택견 #태껸 #택견역사 #택읽남 #종로 #광화문 #경복궁 #서촌 #세종마을 #전통무술 #무예 #전통 #송덕기 #중요무형문화재 #인류무형문화유산


Profile

Written by 구큰타

위대에서 태껸을 연구하고 알리는 구큰타라고 합니다. 개인적인 기록이나 의견을 이곳에 정리합니다. 일상도요.



Wysiwyg Wysiwyg

Leave a Comment


0 Comment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