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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대련, 오랜 고민

2017.2.13 / 0 Comment

Profile 구큰타

현대 사회에서 무도를 수련하고 무도로써 사용한다는 것은 위급한 상황이나 호신이 필요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크게 사람을 때리거나 해하거나 하는 경우가 매우 적고 필요성을 덜 느끼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현대에 무도를 익히는 목적으로는 전부 격투가가 되는 것이 아닌,

비슷한 투쟁이나 경쟁상황에서 자신들에게 재미가 있고 안전이 보장되어 자유대련같은 상황에서 지더라도 재도전의 의사가 결정될 수 있었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그러면서 기술과 경험이 쌓일테니).

 

스포오스와 무도는 달라요~

 

라고 이야기를 자주 하는 교수님이 계셨는데, 이 말에 백번 동감을 한다.

 

그러나, 반대로 이야기를 한다면, 격투스포츠와 무도는 뭐가 다를까?

 

과거의 본에는 좋은 것들을 많이 참고할 수 있는 지혜를 담고 있다.

 

많은 무도인들은 무도성(?) 실전이라는 이 세계를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이 봤을 때, 알 수 없고 이해하기 힘든 표현들이 들어갈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뉘앙스는 그 맥락과 풍기는 어감으로써 무도를 한 사람이라면 안다.

검도나 일본 무도에서 이야기하는 '잔심(殘心 ,검도에서, 타격을 가한 후 즉시 정상적인 자세로 되돌아와 다음에 일어날 어떤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태세를 갖춤)'이 있는가라는 부분처럼 다른 말로 다시 돌려서 해야할 것이다.

 

현대의 체계는 객관화되고 평가가 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제도화 경우로 맞춰진다면 스포츠의 범주로 들어가는 경우가 필연적으로 생기기 마련이다.

 

격투스포츠는 무도인가 아닌가 해묵은 논쟁부터, 그럼 격투가는 무도를 못하는 사람인가라는 부분이다. 대부분 호신이라는 오래된 기술들은 잘 쓰게 되어 있다. 그러나 그 시작을 어떻게 시작하느냐에서 상대가 "일반인"과 "경험할때로 한 나와 비슷한 사람"이라고 상정했을 때는 분명하게 달라진다. 수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돌아와 무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무도로써 정말 살육의 현장에서 갈고 닦어지며 내려 온 노하우와 같은 것들이 비슷하게나마 그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느냐 여부가 애매모호하게 항상 잔존해 온다.

 


http://aladin.kr/p/MFHH7

 

내가 좋아하는 일본 무도론의 책에는 게이코와 란도리에 대해 잘 설명이 되어 있는 책이다.

 

계고로 과거의 노하우를 익히고(기본동작과 형이나 본) 반복함으로써 원리를 익히고,

난포로 자유대련을 함으로써 상대의 움직임에 따른 감각과 경험을 키우는 방식이다.

 

이러한 방식은, 기본동작연습-메서드(Method)-스파링(Sparring)으로 이어지는 방식과도 비슷하다. 동서양의 격투나 무도를 익히는 방식은 비슷하다고 본다.

 

여기서 스파링이나 자유대련이 빠지면 좋은 기술을 가지고도 그 흐름을 잡아내기 힘들어진다.

 

자유대련이 좋은 동기가 될 수 있다

 

물론, 좋은 감각이나 스트리트파이팅이나 타류시합 등을 많이 경험해 본 케이스라면 위에서 게이코만 가지도고 익혀서 쓰는 경우들도 있을 것이다.

 

과거 위대태껸은 겨루기를 모른다, 겨루기를 해보지 않으면 감각을 모른다 이런 이야기들이 꽤나 많았다.

매번 따라다니면서 이야기하기도 힘들지만, 이미 겨루기라면 많이 해본 사람들이 고용우 선생님을 접했을 때, 느꼈던 것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 어떻게 해도 안될 것 같다는 느낌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감
  • 태껸의 이 동작이 이렇게 쓰는 거였구나라는 깨달음과 앎에 대한 욕구

 

이 두개가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전승방식으로 내려 온 것이 대중교육식으로 교습 방법이 바뀐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이고,

 

궁극에는 태껸의 전체적인 완성을 이룰까 하는 것이 많은 고민과 관심이었다.

 

아마도 다른 단체에서도 같은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위대태껸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 인터뷰를 하고 찾아다니면서 태껸의 조각들을 듣고 보면서

과거 태껸 규칙이 현대에 나타날 수 있는 애매 모호함같은 부분을 정리하면서

 

추후에 곧 테스트를 가져보고자 한다.

 

분명 검도처럼 서로 약속식으로 하는 것이든 실질적으로 자유대련식으로 하는 방식 둘 다 골고루 필요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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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구큰타

위대에서 태껸을 연구하고 알리는 구큰타라고 합니다. 개인적인 기록이나 의견을 이곳에 정리합니다. 일상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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