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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껸터 영상과 관련하여 택견인들에게 사과드립니다.

2016.10.29 / 0 Comment

Profile 구큰타

안녕하십니까.
위대태껸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공현욱입니다.

 

1.
일전에 페이스북 페이지 태껸터를 통해 위대태껸 시범영상을 공유하며,
“지금까지의 택견은 잊어라”라는 문구로 각 단체에서 열심히 택견을 수련하고 있는 택견인들의 공분을 일으킨 점에 대해 무릎꿇고 사과의 말을 드립니다.

“지금까지의 택견은 잊어라”라고 한 부분에서,
‘지금까지의 택견’은 지금까지 방송이나 우리 주변인들이 택견이라는 이야기를 하였을 때, 약간의 비웃음과 조롱과 같은 모습들은 딱 집어 이야기하지 않아도 어떠한 모습들인지 알 것이라 생각을 드립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위대태껸에서는 따로 ‘옛법’이라 부르지 않지만, 타 단체에서 옛법 또는 결련수(쌈수)로 정의할 수 있는 동작들로 태껸의 기술은 이런게 풀어보일 수 있다는 측면을 강조하고자 하였습니다.

각 협회마다 과거 웃긴 모습들로 굳혀져, 불경기시대와 맞물려 사양길로 접어드는 택견의 모습을 탈피하고자 하는 많은 노력들을 백번 이해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 지난 번과 같은 문구로 자극하여 지난 노력들까지 무시하고자 한 것으로 비춰졌다면 다시 한번 사죄드립니다.

 

2.
위 문구가 담긴 시범영상에서 최유근 선생님의 댓글의 삭제와 관련하여 이야기드립니다. 태껸터는 위대태껸을 알리기 위한 페이지로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택견관련 한 단체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곳에서 최유근 선생님의 댓글은 과거의 궁금증과 개인이 경험한 시각에서의 사건들에 대해 언급을 하고 있고 저의 ‘스승님들’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이 언급은 과거로 부터 오래되어 온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때 저희 페이지 차원에서의 답변은 노출시킬 수 있는 부분까지 하고자 하였으나 함께 수학하는 동문들 역시 서로 자극하기 바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최유근 선생님 역시 근거가 부족한 추정으로 고용우 선생님을 비난하고, 이준서 선생님의 개인사와 가정사까지 들춰내며 이야기를 하여 본질적인 문제를 이야기하기 보다 서로를 부정하는 모습이 지속되었던 것이 제가 본 입장이었기 때문에 논란이 될만한 댓글들은 삭제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같은 스승에게 수학하여 배우더라도 이해가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범위의 차이가 될 수도 시각의 차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는데 있어 서로의 개인적인 부분까지 들춰내고 자극하고 비난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 방침일까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택견은 같은 이름을 공유하고 경쟁을 하기도 하며 공생을 해야하는 관계이기도 합니다. 택견을 수련하지 않는 여러 사람들이 보았을 때,
“택견은 왜 자기들끼리 싸우고 저려냐”하는 모습이 비춰지는 것이 택견 전체에 어떤 득을 가져 올지 합니다.

댓글이 삭제되어 기분이 나쁘시다면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3.
택견을 하는 분들은 중에 저를 아시는 분들은 아실 거라 생각을 하고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과거 대한택견을 시작으로 한국택견을 하고 계승회 택견의 기술을 배워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택견판이 가져 온 부분에 대해 많은 불만을 가진 2세대 였습니다.

대학에서 대한택견을 하고, 동아리에서 결련택견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때, 동문수학한 동기들이 서로 다른 협회의 출신들이었기에 각 단체의 비슷한 동작과 쓰임이 같은 동작들을 엮여 표로 만들고 하나의 체계로 정리하여 연습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되었던 것이 저희끼리 부르는 용인대학교 택견동아리 북새통 2세대의 형태였습니다. 품밟기를 어떻게 사용할까. 왜 이렇게 움직이고 있을까. 갈지자는 어떻게 할까. 다른 동작들이랑 어떻게 엮어서 사용을 할까. 오랜 시간 고민을 하게 되었고,

대학 졸업의 기로에서, 택견을 그만둘까하는 생각도 오래 하기도 했습니다.

택견연구를 하는데 있어 당시 논란의 축인 서로 다른 동작과 시선을 해결하는데 있어,
‘송덕기 선생님 한 분으로부터 시작이 되었으니, 송덕기 선생님을 연구하고 기술들을 정리하면 해결점을 제안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부모님을 설득하여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대의적인 측면도 생각을 하고 있었고,
개인적인 측면에서 이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고 택견을 그만두면 미련이 남고, 눈물이 날 것같기도 하여 도전한 면도 있었습니다.

택견 단체간에 문제들이 전공에서 있었을 때, 자퇴한 친구들도 있었고 학생들 사이에 갈등도 많아 뭔가 서러워 눈물을 흘렸던 날도 많았기 때문입니다.

연구를 위해 위대태껸을 한 번 동작을 배워보자는 생각이었고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위대태껸을 배우고 관련 인물들과 사직골(지금 서촌) 동네 주민들과 제자분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양단체의 대표 선생님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게 될 수록,

머리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이해를 위해 제가 가진 택견관을 깨어야만 했고.
서로간의 개인적인 갈등관계도 있었고.
시각의 차이도 보이는 입장에서 다각도로 이해를 하려 살펴봐야 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어리면 어리다고 할 수 있는 20대 끝자락에서 할 수 있는 건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송덕기 선생님을 보지 않은 사람은 논하지 마라라는 분위기도 있었고요.

위대태껸의 동작을 껍대기만 보았다면 저는 위대태껸을 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이런 동작이 송덕기 선생님의 어떻게 시키셨는지 몇년도에 어떤 시기에 시작이 되었는지, 이 동작과 손질과 활갯짓의 흐름과 변화는 어떻게 되는지.

이런 이해와 품밟기에 있어서도.
품밟기는 어떻게 변화하고 기술에 사용이 되는지, 품밟기가 왜 태껸의 전부인지. 품밟기에서 어떻게 힘을 내어 몸을 이동시키고 힘을 전달하는지 이것이 발질과 어떠한 연관성을 지니는지에 대해 이해하면서.

시각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원래 저는 모든 제자들을 만나며 각 제자분들이 배운 기술들을 배우고 이수하고, 모든 분들과 친분관계를 유지하여 이 분들이 한 곳에 모이게 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면 정말 꿈같은 일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움직여 왔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서로 말 못 할... 저도 제가 죽기전까지 언급하기 힘든 타인에게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치부들이 있기에 그것이 아직은 힘들겠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태껸에 대한 이해와 배경 시각이 달라지고 개인적인 갈등과 오해할 수 있는 요소들도 바라보게 되면서, 입은 더 무거워졌습니다.

과거 대학생때 저를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장난치기 좋아했던 표면적인 모습은 사라져갔습니다.

북새통을 이끌면서 나름 용인대 기술이 좋다는 분들도 꽤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기술들은 위의 태껸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을 때와 비교하였을 때, 한없이 작아졌던 것을 느꼈습니다.

완전 다른 기술이 아니라 깊이가 있는 원리와 기술들이 함께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여러 단체와 단체를 떠나 택견을 수학하는 지금의 모든 2세대 택견인들에게 도움을 주고 미래의 택견은 더욱 근거를 가지고 발전할 수 있는 형태로 그리고 과거의 본래 형태도 보존하여 그 원리에 대한 이해를 더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의 택견이 아무 노력없이 성과없이 하였다는 것은 아닙니다.
현대에 제1회 택견대회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규칙들의 제정으로 특성이 있는 방식들로 많은 노력들로 경기에 맞는 기술들이 개발되어 왔습니다. 이러한 과정과 결과들은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태껸에 있어서 다양한 통합경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많은 노력을 하는 중에 위대태껸은 교류를 하지 않거나 참여를 하지 않느냐라는 의견들 역시 있습니다. 위대태껸이 숨거나 비밀이나 신비주의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것이 있다면 오해로 받아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센터에서는 태껸에 대한 교류는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다시 한 번 저희 시범영상에 사용된 문구로 인해 많은 분들의 마음의 상처를 받으셨다면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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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구큰타

위대에서 태껸을 연구하고 알리는 구큰타라고 합니다. 개인적인 기록이나 의견을 이곳에 정리합니다. 일상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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