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의 언수도를 녹였습니다.

영하 10도 이하면…
2015년 6월 1일
모임을 위한 근무 선택
2015년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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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의 찬바람을 그대로 맞고 있는 저의 사랑스런 집에 수도가 얼어버렸습니다. -10도면 야쿠르트 빨대 정도(졸졸) 틀어야한다는 것도 몸으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3도 정도면 똑똑 정도로 해도 괜찮습니다.

집에 수도가 얼어서 출근 전에 사직단 화장실을 이용했습니다. 집보다 따뜻하고 항상 깨끗하게 되어 있습니다. 공중화장실치곤 깨끗한 편입니다. 아침 출근 전 가보니 노숙자 아저씨도 씻고 계시더군요. 옆에서 같이 씼었습니다.

근무 중, 수도를 녹여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은 이미 딴 곳에 가있지만 근무를 마치고 끓일 물이 필요했기에 다시 사직단을 들렀습니다.

 

퇴근 후 1분 뒤에 찍은 사직단의 모습 역광때문인지 멋스럽네요.

 

사직단

사직단에 가니 운동하는 사람들과 산책하는 사람들이 지나갔지만, 페트병(2L) 12개를 들고 사직단 화장실로. 

 

이곳이 사직단 우측편 화장실입니다. 놀이터 옆에 있어 제가 운동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집에 가서 페트병 10개를 끓이면서 외부에 들어오는 수도관에 열심히 부어댔습니다. 어제 확인 결과 집안의 수도는 언곳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었죠. 8병 소진할 때까지 녹을 기미가 안보여서 수도관 자리들을 툭툭 쳐보면서 감으로 찾았는데요(지난 번에는 수도관 중간부분이 얼어서 그렇게 찾았고 당시엔 경험부족으로 기사님을 불렀습니다.).

이번에 찾은 곳은 외부 수도꼭지를 감싸놨던 곳이었습니다.

 

이 녀석… 수건2장을 감아놨는데, 외부 온도 변화에 따라 습기가 차면서 수건이 그대로 얼어버린 것

위에 수건에 습기(?) 문제로 판단하고 온수를 졸졸졸 부으니 집에 물이 콸콸!!!
집에 남은 여분의 뽁뽁이를 가지고 2번 감고 외부에는 왼쪽에 보이는 비닐로 처리한 수건으로 다시 한 번 재대로 감아주고 작업을 끝냈습니다.

 


12만원 굳었네요~! 

구큰타
구큰타
옛 웃대에 거주하면서 태껸 연구랑 위대태껸연구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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