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천하택견명인전 관람후

지나고보면…
2009년 10월 1일
다리찢기 모르는 그지 같은 놈들…
2009년 10월 2일
Show all
저번 대통령기 전국택견대회에 이어 이번에 한가위 천하택견명인전이 열렸다.

낮 2시 반부터 점심먹고 기다리면서 시작하기를 기대했다.
협회나 몸동작은 달라도 관심이 없는건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낮시간 공중파 방송이라 기대가 더욱 됐다.
얼마전 길에서 만난 동기 정구(김정수)녀석과 동기 영진이, 영주, 기욱이, 성현이 출전한다고 들었다.

사진은 택견코리아에 있는 공지에 실린것.
이렇게 연맹의 시합에서는 청홍 철릭을 심판은 노란철릭을 입고 진행을 한다.

시작을 하고 참가선수들이 홀새김을 했다.
(홀새김: 혼자 익힐 수 있게 짜여진 대한택견연매의 수련체계중 하나)
8강부터 시작하던 예전의 천하택견명인전과는 달리 12강부터 시작을 했다.

경기를 보는 내내 내가 택견을 알아서인지 아님 타 택견협회에 비해 조금은 제약이 있는 연맹의 규칙을 그동안 알게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 KBS SKY(현 KBS N) 명인전때와는 다르게 지루한 경기가 이뤄지지 않았다는게 가장 만족스럽고 기뻤다. 저번 대통령기 관람후 글에서 썼을 때 처럼 경기화가 종목화가 정말 잘 되었다.

솔직히, 이번 방송은 생방송이라 걱정이 됐던것은 사실이었다. 이전의 연맹규칙에서는 선수들 또한 가끔 늘어지는 듯한 것을 우리끼리 택견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나온 말이었으니.

이번에 개정된 룰에 대해서도 난 정말 잘했다고 판단한다. 앞으로 어떤 단점이 나올지는 모르지만..
그간 지루해지고 자칫 걸이 승부로만 이루어져 딴죽수 대결처럼만 보일 수 있었던 것을

택견의 한판제를 인정하는 대신, 승리기술의 점수차등제를 두어. 역전의 발판을 만든다던지 선수들의 투지를 끝까지 유도할 수 있고. 발질이나 다이나믹한 모험성 기술에 걸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덕분에 보는 사람은 눈이 즐거워지고.

시합중에 서훈희 선수와 김정수선수의 4강전에 곁차기를 맞고 잡았을 때 김정수선수가 좀 타격이 컸던 것 같은데 괜찮은지 모르겠다.

결승전에 김영진 선수와 서훈희 선수가 대결을 했는데, 서로 정말 투지 넘치게 싸웠다.
초반 서훈희선수의 허를 찌르는 초살 2연승과 뒤늦게 시동걸린 김영진선수의 2연승…

마무리는 서훈희선수가 또 비슷한 기술로 승리했지만.
김영진 선수도 운동은 잠시 쉬어서 몸이 가벼웠을 때 예리함이 떨어져보였는데 정말 잘했다. 재밌게..

요즘 연맹의 흐름은 서훈희 선수에게 있는 것 같다. 발질도 화끈하고 딴죽수도 그렇다고 딸린 느낌도 없고 어느 정도 거칠고 보는 사람에게 딱 떨어지는(너무 정형화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것이 매력이다.

그만큼 재밌고 연맹룰에서는 위험할 수 있지만 투지 넘치는 스타일..
가끔 보면서 완전타격으로 안가게 컨트롤 하는 것 보면 연맹선수들이 신기하게 생각이들지만.

결론은 이번 공중파 보는 사람 관점에서는 대성공인듯하다.


단오 택견최고수전때 서훈희선수… 요즘 물이 제대로 오른듯

기욱이 녀석 어의없이 져서.. 아쉽다. 중간에 승현이도 기욱이랑 장난치는거 잘잡혔어 ㅋㅋ

구큰타
구큰타
옛 웃대에 거주하면서 태껸 연구랑 위대태껸연구센터 운영

답글 남기기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